부산시는 전 세계 화교기업 대표 회의인 '2018 제7차 세계화상대회 회장단 회의'를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화상대회는 약 30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지난 1991년 싱가포르 리콴유 총리의 제안으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됐으며 부산시에서도 2023년 세계화상대회 유치를 위해 '회장단 회의' 부산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화상(華商)은 전 세계 6000만 명에 자산 규모 5조 달러에 달할 정도로 큰 경제권역을 형성하면서 '또 하나의 중국'이라 불리며 막강한 영향력으로 세계 경제를 움직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황산충 싱가포르 중화총상회 회장, 차이관션 홍콩 중화총상회 회장, 천젠즈 태국 중화총상회 회장 등 12개국 회장단과 기업인 등이 참석하며 차기 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회장단 회의, 화교자본 유치 홍보를 위한 세계화상경제포럼, 투자유치 기업과 각국의 중화총상회 회장단 비즈니스미팅 등이 개최된다.
부산시는 오는 5일 오거돈 부산시장 주재 환영만찬에서 화상(華商) 기업인들과의 교류의 장을 열고 세계화상경제포럼에 유재수 경제부시장이 참석해 부산의 세계적 물류 거점도시 역할과 투자환경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오거돈 시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부산과 화상(華商) 간의 상생 파트너십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바란다"며 "비즈니스 교류 확대를 통해 서로의 잠재력과 성장가치, 미래가치를 더 높여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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