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저출산 극복위해 '전문가·시민 합동 토론회' 개최

3개 주제 논의 내용 민선7기 부산시정 정책 반영 계획

오거돈 부산시장이 저출산 현상 해소를 위해 전문가, 일반시민들과 함께 정책을 의논하는 토론회를 진행한다.

부산시는 전문가 및 일반시민들과 함께하는 '저출산 대응을 위한 범시민 토론회'를 오는 10월 2일 오후 2시부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심화되는 저출산 현상에 대응해 기존의 출산장려 정책에 대한 정책 수혜자들의 만족도를 점검하고 2040세대의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두고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이 담긴 부산형 정책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 오거돈 부산시장. ⓒ프레시안

100여 명의 시민이 패널로 참여하는 이번 토론회는 민선 7기 부산시정의 방향이 '시민의 행복'과 '소통'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만큼 저출산 현상 대응에 있어 시정의 주인인 시민에게 묻고 함께 지혜를 모아 만족할 수 있는 정책개발을 이끌어내겠다는 오거돈 시장의 의지를 담았다.

토론에 참여하는 시민 패널들은 분과별로 관련 분야 민간기업, 단체 종사자 외에, 4자녀를 양육하는 다자녀 가정의 엄마, 부부 함께 육아를 실천하는 '100인의 부산 아빠단', 그리고 SNS상 육아 관련 파워블로거 등으로 선별 구성해 시민 대표성을 높였다.

토론회는 주제별 3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되며 '결혼·출산 OK!'분과에서는 청년들의 비혼·만혼현상 및 임산·출산 지원에 대한 의견을, '보육·돌봄 OK!' 분과에서는 양육 및 보육분야의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 의견, '가족행복 OK!' 분과에서는 일·생활 균형을 위한 가정·기업 실천방안 의견 등으로 진행 예정이다.

이날 분과별로 제안된 정책에 대해서는 시장이 직접 100여 명의 패널과 함께 최종 우선순위를 정해 정책에 반영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범시민 연대 단체·기관장에게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오거돈 시장은 "소통행정 구현이라는 민선7기의 철학은 말뿐인 구호가 아니라 시민을 시정의 주인으로 모시고자 하는 의지이다"며 "우리 청년 세대들이 결혼해서 아이 낳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들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정책개발 과정에 시민 의견을 보다 깊이 있게 반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토론회에 앞서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한 시민 온라인 설문조사를 오는 29일까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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