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서울대학교 병원에 격리치료 중인 메르스 확진자 A모(61) 씨의 접촉자 중 부산에 주소를 둔 밀접접촉자는 1명으로 자택격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8월 16부터 9월 7일까지 쿠웨이트를 업무차 방문했으며 설사 증상으로 현지 의료기관을 찾은 후 귀국한 뒤에도 설사증상으로 공항에서 바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폐렴 증상이 학인돼 보건당국에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A 씨는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서울대 병원에 격리입원돼있으며 확인된 밀접접촉자는 21명(서울 10명, 인천 6명, 경기 2명, 부산 1명, 광주 1명, 경남 1명)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추가 조사를 통해 변동될 수 있다.
부산의 밀접접촉자 1명은 귀국편 비행기에 A 씨와 같이 탑승했으며 최대 잠복기간인 14일까지 자택격리된 상태다.
자택격리 중에는 보건소의 담당자가 일 2회 유선으로 환자 상태를 능동감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생필품 등이 공급된다.
애초 부산의 밀접접촉자는 2명이었으나 그중 1명은 지난 8일 밤 경찰청의 도움으로 위치 추적해 실거주지가 경남으로 확인돼 이관시킨 상태다.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13명(서구 1명, 동래구 1명, 남구 1명, 북구 1명, 해운대구 2명, 사하구 1명, 금정구 1명, 강서구 1명, 수영구 1명, 사상구 1명, 기장군 2명)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1:1 담당자를 정하고 유선 등으로 발열, 호흡기 증세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는 메르스 환자 발생에 따라 비상방역 대책반장을 행정부시장으로 승격하고 5개팀 25명의 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16개 구군 보건소, 질병관리본부와도 연계해 비상사태 발생 등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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