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65세 이상의 소득 하위 70% 어르신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 급여액을 1인 최대 25만원으로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종전보다 최대 4만원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기초연금은 월 가구 소득인정액이 1인 131만원 이하, 부부 2인 209만6000원 이하인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급여액은 가구별 소득인정액, 국민연금 가입기간, 급여액 등에 따라 1인 최소 월 2만원부터 차등 지급된다.
2014년 7월 도입된 기초연금은 제도 도입 당시 수령액이 최대 20만원이었다. 이후 매년 4월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기초연금이 조금씩 인상됐지만 이번 인상은 제도 도입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현재 부산에 기초연금을 받는 어르신은 지난 7월 말 기준 총 40만7404명으로 수급률은 70.32%에 달한다. 부산의 수급률은 정부 목표율 70%를 지난 4월부터 초과 달성했고 전국 평균 66.55%도 넘어서 8대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다.
기초연금 신청을 원하시는 어르신 또는 배우자, 자녀 등은 주민등록 기준 만 65세 생일이 속한 달의 한 달 전부터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 읍면 사무소나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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