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1심 무죄 "잘못된 판결" 45%

대통령 지지율은 56%…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 1심 무죄 선고'에 대해 국민 45%는 '잘못된 판결'이라고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안희정 1심 판결' 결과에 대한 의견을 묻자, 26%는 '잘된 판결'이라고 답했고, 45%는 '잘못된 판결'이라고 답했다.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별, 연령, 정치 성향, 지지 정당, 지역 등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잘못된 판결'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세대별로 보면 20대는 16%만 '잘된 판결'이라고 봤고, 55%는 '잘못된 판결'이라고 봤다. 30대는 '잘된 판결'과 '잘못된 판결' 응답 비중이 30% 대 41%였고, 40대는 25% 대 52%, 50대는 30% 대 44%, 60대 이상은 28% 대 36%였다. 특히 20대 여성의 65%, 30대 여성의 51%, 40대 여성의 57%가 '잘못된 판결'이라고 봤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29%가 '잘된 판결'이라고 봤고, 43%는 '잘못된 판결'이라고 봤다. 자유한국당은 32% 대 49%, 바른미래당은 32% 대 52%, 정의당은 22% 대 50%, 무당층은 19%대 41%였다(민주평화당 지지층 응답은 유효한 응답수가 없어서 제외).

▲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에서 수행 비서에 대한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같은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는 '긍정'이 56%, '부정'이 33%로 나왔다.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떨어지고, 부정률은 1%포인트 오른 수치다.

연령별로 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과 부정 평가율은 20대 67% 대 23%, 30대 67% 대 22%, 40대 63% 대 28%, 50대 47% 대 46%, 60대 이상 44% 대 40%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82% 대 13%, 정의당 69% 대 27%, 자유한국당 14% 대 80%, 바른미래당 29% 대 61%, 무당층 32% 대 42%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총 통화 7497명 중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해 13%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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