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 지속...부산·울산 34도

소나기 그친 뒤 기온 다시 올라 불쾌지수 높아지고 무더위 이어져

광복절과 말복이 있는 이번 주 내내 전국의 낮 기온은 폭염경보 수준인 35도를 넘나들면서 밤 더위도 이어져 열대야가 지속될 전망이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7도, 울산 25도, 창원 26도, 진주 25도, 거창 23도, 통영 26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34도, 울산 34도, 창원 34도, 진주 34도, 거창 34도, 통영 34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앞바다에서 0.5~2.5m, 남해동부 먼바다에서 1.0~3.0m로 조금 높게 일겠다.

▲ 부산·울산은 13일 오전 11시를 기해 다시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겠다. ⓒ프레시안

내일(14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모레(15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겠으나 내륙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겠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부산과 울산에는 다시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겠다"며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민지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