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투자받은 창업기업 코스닥 상장사에 인수

레드스톤소프트의 지분 100%를 총 26억5000만원에 인수

부산에서 투자받은 창업기업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코스닥 상장기업에 인수되는 성과를 냈다.

부산시는 지난달 코스닥 상장기업인 지니언스가 올해 초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로부터 투자 지원을 받은 창업기업 레드스톤소프트의 지분 100%를 총 26억5000만원에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레드스톤소프트는 부산에 있는 기술창업기업으로 지난해 1월 창업 당시부터 안랩과 삼성SDS 등의 보안솔루션 전문가들이 참여해 업계로부터 주목받았다.

특히 컴퓨터나 노트북 등의 네트워크에 연결된 IT 장치인 엔드포인트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해 이상 여부를 탐지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레드스톤소프트 매각을 두고 지역에서도 기술창업의 성공 사례가 나올 수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지역에서도 성공사례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선례를 보여준 것이다"며 "이를 통해 좋은 기술, 아이디어, 비즈니스 모델의 사업화와 성장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민지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