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실무협의회 구성 완료

오거돈·박인영, 인사검증시스템 이번 임명부터 바로 적용하기로 합의해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 임명을 놓고 인사청문회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관계기관이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는 공공기관장 임용과 관련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인사검증시스템을 마련하고자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실무협의회 구성은 지난달 30일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장 간 간담회에서 인사청문회 도입에 앞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인사검증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한 약속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 부산시청(좌), 부산시의회(우) 전경. ⓒ프레시안

실무협의회 위원은 총 10명으로 부산시에서는 이병진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재정기획관, 대외협력보좌관, 재정혁신담당관, 법무담당관이 선임됐고 부산시의회에서는 박승환 기획행정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삼수 의원, 김문기 의원, 박민성 의원, 최도선 의원으로 선임됐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양측은 실무협상의 의제, 절차, 일정 등 제반의 사항은 협상단에 위임하고 실무협상에서 결정되는 인사검증시스템은 이번 임명부터 바로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실무협상은 오는 30일 개회하는 제272회 임시회 첫 본회의 1주일 전까지 1차 마무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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