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밀림 경고' 1년 뒤, 120만 몰린 부산불꽃축제 '큰 사고 없이 폐막'

작년보다 관람객 약 3만6000명 증가·구급활동 111건…안전인력 7000명 투입, 현장 통제 개선 여부는 과제

지난해 관람객 떠밀림과 안전통제 지연 문제가 제기됐던 부산불꽃축제가 올해는 120만명이 넘는 인파 속에서도 대형 사고 없이 막을 내렸다.

8일 부산시와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 동백섬 일원에서 열린 제21회 부산불꽃축제에는 부산시 추산 120만5951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117만명보다 약 3.1% 증가한 규모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지난 7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상공에서 제21회 부산불꽃축제를 기념하며 화려한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프레시안(윤여욱)

올해 축제는 '부산의 꿈'을 주제로 25인치 초대형 불꽃과 광안대교를 수놓은 나이아가라 불꽃 등 다채로운 연출을 선보였다. 앞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도 펼쳐지며 낮부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규모 인파에도 화재나 대형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의 구급활동은 111건으로 이 가운데 105건은 현장에서 처치했고 6명은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해 구급활동 85건보다 26건 늘었지만 병원 이송 인원은 같았다.

▲7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로가 제21회 부산불꽃축제를 관람하고 귀가하는 관람객들로 가득 들어차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는 경찰·소방과 자원봉사자 등 안전관리 인력 7000여명을 투입하고 주요 관람지역 42곳을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CCTV를 통한 인파 관제와 단계별 진출입 통제를 시행했으며 부산교통공사도 도시철도 열차 212회 증편과 안전인력 1341명 배치 등 귀가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프레시안>은 광안리 해변 접근로와 상가 중심로에서 관람객들이 떠밀리고 이동이 정체되는 상황을 보도했다. 당시 안전라인 설치 지연과 동선 혼선, 외국인 안내 미흡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올해는 행정안전부와 부산시,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이 행사 전 인파 관리와 교통통제, 응급환자 이송체계 등을 합동 점검했다. 축제가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지난해 지적된 혼잡구간의 현장 대응과 귀가 동선 관리 등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됐는지는 사후 점검을 통해 확인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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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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