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영유아가 자신의 특성과 발달 수준에 맞춰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일은 유아교육 현장의 중요한 과제다.
이를 위해서는 예비 유아교사들이 영유아의 다양한 발달 특성을 이해하고, 개별적인 교육적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과 실천역량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구 수성대학교 유아교육과 전공심화과정인 유아교육학과가 통합교육 현장에 필요한 예비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수성대학교 유아교육학과는 최근 교내에서 졸업예정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학년도 유아교육학과 학습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통합교육을 담당할 유아교사에게 요구되는 전문성과 현장 실천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장애영유아의 발달 특성과 개별적인 교육적 요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공 과정에서 습득한 이론과 지식을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행사는 전공심화과정에서 축적한 교과별 학습성과와 현장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다양한 교육적 관점과 실천 아이디어를 나누고, 전공지식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협력학습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현장 전문가의 경험을 예비 교사들의 교육적 고민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하슬린유치원 남현주 원장이 기조강연을 맡아 유아교육 현장의 경험과 통찰을 전달했으며, 이어 6개 팀의 학습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 이후에는 심사와 시상도 이어져 학생들이 그동안 쌓아온 학습성과와 노력을 격려했다.
학생들은 현장 중심의 시연과 발표, 성찰 과정을 통해 이론적 지식을 실제 교육활동에 적용하는 경험을 쌓았다. 영유아의 다양성과 개별성을 고려한 교육계획 수립부터 실행, 평가에 이르는 교육과정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실천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발표회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학생들의 교육관 변화다.
이초원 학생은 "장애 영유아 교육 역량을 배우면서 특수교육 공부에 더 관심이 생겼다"며 "나중에 그 분야를 더 공부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은영 학생도 "전공심화과정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무엇보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는 통합교육에 대한 학습이 단순히 교육기술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영유아 개개인의 특성과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교사의 교육적 관점 형성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아교육 현장에서 통합교육이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장애영유아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개별화된 교육 지원, 일반 영유아와의 상호작용 촉진, 교육환경 조성 등 다양한 실천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예비 교사들이 졸업 전 학습성과를 발표하고 서로의 교육적 접근을 공유하는 과정은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교육적 경험이 될 수 있다.
이소영 유아교육학과 책임교수는 "이번 학습성과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이 통합 유아교육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역량과 문제해결능력을 한층 더 강화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성대학교 유아교육학과의 이번 발표회는 예비 유아교사들이 교육현장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모든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전문 교사로 나아가기 위한 학습의 장이 됐다.
결국 통합교육의 출발점은 아이들을 차이가 아닌 개별적인 존재로 바라보는 데 있다. 예비 교사들이 대학에서 쌓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아이가 존중받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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