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방음터널 활용 태양광 발전 성과 인정…솔라리그 장관상 수상

경기 군포시가 도심 내 유휴공간인 방음터널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한 성과를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군포시는 지난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시상식에서 정책성과 부문 장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제8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시상식 ⓒ군포시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전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대회다. 군포시는 설치 부지가 부족한 도심 환경에서 방음터널을 활용해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대야지하차도와 삼성지하차도 방음터널에 총 1329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

특히 대야지하차도는 전국 최초로 기존 방음판을 철거하고 차음과 화재 안전, 태양광 발전 기능을 갖춘 일체형 방음판으로 교체해 소음 저감과 재생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추진했다. 삼성지하차도에는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방음터널을 신설하면서 시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했다.

외부 재원 확보를 통한 예산 절감도 성과로 꼽힌다. 시는 ‘경기 희망에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도비 66억 원과 민간자본 20억 원 등 총 86억 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체 사업비의 58%에 해당한다.

특히 대야지하차도 사업은 당초 50억 원의 시비 투입이 예상됐으나 도비와 민간투자를 연계해 시비 부담을 28억 원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2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방음터널 상부 공간 임대로 연간 2천500만 원의 세입도 확보하게 됐다.

한대희 시장은 “부지가 부족한 도심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줄이고 재생에너지까지 생산한 혁신 행정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공시설과 유휴공간을 발굴해 지역 여건에 맞는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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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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