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시장 굿즈 들고 "화이팅!"에 직원 패러디…3000만뷰 '풍향중 효과' 극대화 나선 익산시

익산시, 익산역 거점 뚜벅이 여행에 주말 보물찾기·디저트 페어 릴레이

유튜브 콘텐츠 '풍향중'을 통해 전국적 주목을 받은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관광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단체장이 굿즈를 착용하고 감사 인사를 하는가 하면 다양한 상품을 내놓는 등 '익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무작정 떠나는 자동차 여행으로 화제를 모은 '풍향중' 영상 시리즈가 누적 조회수 3000만 회를 넘어서며 전국적인 여행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근 공개된 후일담 영상에서는 인기 연예인 유재석 등 출연자들이 직접 익산 촬영 뒷이야기를 전하며 익산시에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최정호 익산시장이 마룡이 굿즈를 들고 익산을 홍보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앞서 최정호 익산시장이 직접 '풍향중' 공식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하고 감사 영상을 올린 것과 익산시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재치있는 패러디 영상을 방송에서 직접 언급하며 유쾌한 소통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15초 분량의 감사 영상에서 "풍향중 출연진과 제작진, 익산을 방문해주신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최정호 시장은 익산의 축제 등을 소개하며 "많은 방문객이 익산여행을 통해 더 오래, 더 많이 즐기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실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마룡이 굿즈를 들고 주먹을 쥔 채 풍향중과 익산시의 화이팅을 외쳤다.

익산시 공식 유튜브에 올린 최 시장의 감사 인사 영상은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댓글도 잇따랐다.

덕분에 풍향중에서 소개된 유네스코 세계유산 미륵사지의 경우 야간 미디어아트와 맞물려 9월 한 달간 입장객(22만7131명)이 전월 대비 74.5%나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익산시는 뜨겁게 달궈진 익산 관광 열기를 원도심으로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 개발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차를 타고 외곽 명소를 둘러보는 여행을 넘어 KTX 익산역을 거점으로 차 없이도 걸어서 도심 골목을 누비는 '친환경 도보여행'을 새롭게 제안했다.

수도권에서 1시간가량이면 도착하는 익산역에 내린 방문객들이 걸어서 원도심의 역사와 먹거리, 다채로운 행사를 즐기도록 유도해 지역 골목상권 소비를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달 7~8일에는 익산역 인근 원도심에서는 외지 여행객과 시민을 맞이할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솜리마을과 중앙동 익산근대역사관 일원에서는 '제4회 보물찾기 축제-금괴를 찾아라'가 열린다.

▲풍향중 후일담 영상 ⓒ익산시
▲풍향중 후일담 영상 ⓒ익산시

익산의 유서 깊은 근대역사와 대한민국 보석도시의 특색을 결합한 참여형 축제로, 참가자들이 골목길 곳곳을 탐방하며 숨겨진 보물을 찾는 재미를 선사한다.

청년 거점공간인 익산청년시청에서 '익산 디저트 페어'도 7일 열린다.

지역 청년 창업기업과 식품업체 등 총 26개 부스가 참여해 익산의 특색을 담은 달콤한 제과와 음료를 선보인다.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기는 성탄절 과자 만들기, 나만의 전통차 블렌딩 체험 등 풍성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익산시는 12월에도 익산역 일원에 겨울 야간경관과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해 철도 이용객과 관광객의 발길을 원도심 상권으로 지속해서 이끌어 갈 계획이다.

엄은용 홍보담당관은 "인터넷 화제 영상으로 형성된 익산에 대한 호감이 실제 방문과 골목상권 소비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KTX익산역의 우수한 접근성을 살려 차 없이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원도심 도보 관광명소를 지속해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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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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