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양 유류 오염 사고 대비 민관 합동 방제훈련 실시

인천광역시가 해양 유류 오염 사고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인천시는 지난 3일 영종구 선녀바위해변 일원에서 인천해양경찰서, 해양환경공단, 영종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해양오염 사고 대비 재난·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해양오염 사고 대비 재난·방제 합동훈련 현장 ⓒ인천광역시

이번 훈련은 유조선과 예인선 충돌로 벙커C유가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해안에 부착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오일펜스 설치, 유출유 회수, 폐기물 처리, 평가회의 순으로 이뤄졌으며, 인천시와 군·구, 유관기관, 민간단체, 자원봉사자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특히 해안 지형에 따른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을 암반·자갈·모래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맞춤형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암반 지역에서는 고압세척기로 기름을 제거한 뒤 유흡착제를 활용해 잔여 오염물질을 처리했다. 자갈 지역은 저압세척기와 유흡착재를 이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했으며, 모래 지역에는 중장비를 투입해 지표 아래 깊숙이 침투한 오염물질을 처리했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해안 지형별 방제기술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박광근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은 주요 유류 저장시설과 대형 원유선의 입출항이 많은 해양 물류의 핵심 거점인 만큼 복잡한 해안 지형과 조석 차를 고려한 철저한 대비 체계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유관기관 합동 재난·방제훈련을 실시해 해양 유류 오염 사고 대응 능력을 높이고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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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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