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본예산 심사, 재정상황뿐 아니라 도민 삶도 살펴야"

제395회 정례회, 45일간 행정사무감사·새해 본예산 심사…여야정협치위원회 역할 기대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용인3)이 새해 본예산 심사에서 재정 상황뿐 아니라 예산이 도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까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남 의장은 이날 열린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예산안의 숫자를 맞추는 일에만 몰두하다 보면 그 숫자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놓칠 수 있다”며 “재정을 다루는 데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지만, 그 판단에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이번 정례회는 다음 달 17일까지 45일간 진행되며, 제12대 경기도의회 출범 이후 첫 행정사무감사와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의 2027년도 본예산 심사가 이뤄진다.

남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가 서로 연결된 과정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행정을 돌아보는 일과 다가올 한 해의 살림을 준비하는 일은 맞닿아 있다”며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정책은 바로잡고, 도민 생활을 오랫동안 뒷받침해 온 정책은 그 가치도 정당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재정 여건과 관련해서는 재정적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추미애 도지사의 노력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도민의 일상과 직결된 민생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장은 “경기도의 재정적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추미애 도지사의 노력에는 의회도 뜻을 같이한다”며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는 도민의 삶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만큼 숫자 너머의 현실을 살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추가경정예산 심사 과정에서 민생예산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으로 진통을 겪었던 만큼, 새롭게 출범한 도·도의회 여야정협치위원회가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협의의 장이 되길 기대했다.

남 의장은 “지난 추경의 경험을 통해 서로의 판단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찾을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이런 생각에서 여야정협치위원회 구성을 제안했고, 추미애 도지사께서 곧바로 화답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출범한 위원회가 서로 다른 의견을 깊이 있게 조율하고 도정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가는 협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본예산 심사가 그 첫 시험대인 만큼 법정기한 안에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결론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 의장은 개회사에 앞서 지난달 부천시 내동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명복을 빌고, 소방 현장의 안전 강화와 국가의 재정적 역할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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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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