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공공기관 이전에 모든 것 걸어야”…양자클러스터 재도전

해외 VC 유치·청년인턴제 확대 지시…온천교 교통대책 주문·대전연구원 업무 지연 질타

▲허태정 대전시장이 3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전시

대전시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와 양자 클러스터 조성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공공기관 이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전국 16개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뛰어드는 만큼 대전시도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시청사까지 내주겠다는 각오로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대전시는 확보한 유치 후보지 25곳 가운데 절반가량이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활용해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양자 클러스터 공모사업 재도전 의지도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해 유력 후보지였음에도 탈락한 만큼 내년 공모는 반드시 대전으로 가져와야 한다”며 필요하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즉시 구성하라고 주문했다.

지역 벤처기업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해외자본 유치도 강조했다.

허 시장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벤처캐피털(VC)을 유치해 ‘창업하려면 대전으로 가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대전시와 산하기관이 참여하는 자체 청년인턴제를 내년 3월부터 시행하고, 시의회 및 5개 자치구와 협의해 참여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과 연계한 온천교 개축공사에 대해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주문했다.

오는 16일부터 본격화하는 온천교 공사는 총 40억원을 투입해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새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8년 6월 준공이 목표다.

공사 기간 왕복 10개 차로 가운데 중앙부 4개 차로가 통제된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 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신호체계 조정과 우회도로 안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경찰과 자치구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고 사전 홍보를 강화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허 시장은 민선 9기 정책연구과제의 중간보고가 지연된 대전연구원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했다.

허 시장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정책관리 TF 운영을 요청했지만 11월이 되도록 중간보고조차 없었다”며 기관장의 관리 책임을 지적하고 즉각적인 추진상황 보고를 지시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