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해 재수색이 김포공항 기체 보관장소 수색을 마지막으로 8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김포공항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기체 보관장소에서 수색을 진행한 결과 톤백에서 4점, 조종석에서 2점 등 총 6점의 유해가 발견됐다.
앞서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27일까지 마대자루 속 기체 잔해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희생자 44명의 유해 115점이 발견됐고, 지난 4월 13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진행한 무안공항 참사 현장 재수색에서는 희생자 141명의 유해 1711점이 수습됐다.
이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진행한 재수색에서 수습한 유해 추정 뼈는 총 1832점으로 집계됐다.
이번 재수색은 야적된 기체 잔해와 마대자루에 유해가 남아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유가족들의 요구로 이뤄졌으며 지난 8개월간 유가족들이 매일 현장을 지키며 유해를 직접 수습했다.
재수색을 마무리한 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소회를 밝히면서 부실 수습과 유해 방치 사태에 대한 책임자 문책, 국가의 공식 사과와 재수습 유해에 대한 예우를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번 재수색은 희생자의 존엄을 지키고 유가족이 온전히 시신을 인도받아 애도할 권리를 바로 세운 뜻깊은 이정표가 됐다"라면서도 "단 한 명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은 결코 납득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참사 초기 참담한 유해 방치 사태를 야기한 책임자들에 즉각적이로 엄중한 문책을 시행하고 행안부가 아닌 항철위가 맡게 된 경위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뒤늦게 수습된 1832점의 희생자 유해와 부실수습사태에 대해 국가는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하라"며 "단 한조각의 유해도 소홀함이 없도록 책임과 예우를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습된 유해에 대한 신원확인은 11월 중순 완료될 예정이며 합동 장례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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