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회다지소리보존회, 2028 한국민속예술제 출전한다

바쁜 추수철 쪼개 모인 50여 회원, 강원민속예술축제 우수상

횡성회다지소리보존회가 28일부터 29일까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31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횡성군 대표로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내 17개 시·군이 참여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시연과 경연을 펼쳤다.

▲횡성회다지소리보존회. ⓒ횡성군

횡성회다지소리보존회 회원 50여 명은 마을과 지역의 정서를 춤과 가락에 담은 횡성정금농요를 선보였다.

보존회는 이번 경연에서 과거 농경문화 속 옛사람들의 다채로운 삶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연출했다고 작품의 배경을 설명했다.

농사일의 고됨과 삶의 애달픔을 노래와 춤으로 승화시킨 조상들의 지혜를 표현해 심사위원단과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우수상 수상으로 횡성회다지소리보존회는 오는 2028년 열리는 전국 최대 민속 축제인 한국민속예술제에 강원특별자치도 대표로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제31회 강원민속예술축제. ⓒ횡성군

이번 성과는 가을철 추수 작업으로 바쁜 시기였음에도 지난 9월부터 보존회 회원들이 일손을 잠시 내려놓고 연습에 매진해 온 결실이다.

대회 당일 궂은 날씨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회원들은 단합된 힘으로 기량을 선보였다.

손충호 횡성회다지소리보존회 이사장은 "추수철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모여 연습하고 궂은 날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공연에 임해준 회원들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지금부터 차근차근 잘 준비해 2028년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횡성군의 민속예술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경연 현장을 찾은 박은정 횡성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수상은 마을공동체의 단합의 결과이자 사라져가는 지역 전통의 소리와 몸짓을 복원하고 발굴하려 노력한 결실이기에 더욱 뿌듯하다"며 "2028년 전국대회 준비 과정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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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호

강원취재본부 배연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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