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주민 주도로 마을의 위기 요인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지역 맞춤형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전날 서정대학교에서 ‘주민 주도형 마을위기대응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해 양주시 3개 마을에서 추진한 사업 성과와 향후 발전 방안을 공유했다.
마을위기대응 사업은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생활 안전 사각지대를 주민들이 직접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공적 구호의 한계를 보완하고 이웃 간 돌봄과 주민 주도의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4년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5개 시 7개 마을에서 추진됐다.
올해는 양주시 남면과 광적면, 회천1동 주민들이 참여해 마을별 위험 요인과 위기 유형을 조사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서정대학교 간호학과·응급구조학과 학생들도 참여해 주민들의 위기 대응 활동을 지원했다.
마을별로는 주민 특성을 반영한 생활 안전망 구축이 이뤄졌다. 남면과 회천1동에서는 마을 공장 근로자와 고령자 및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연결해 일상적인 안부를 확인하고, 낙상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광적면에서는 외국인 주민과 주민자치회, 상인회가 협력해 전통시장 화재 등 각종 생활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 안전망을 구축했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서로를 살피고 위기 발생 시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내 협력 기반을 다진 것이 특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주민 간 일상적인 돌봄과 관계망이 행정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안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실질적인 안전망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주민들이 현장에서 쌓은 위기 대응 경험을 행정과 연계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민관 협력형 안전모델로 제도화할 필요성도 논의했다.
송은실 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연대와 대학의 전문성이 결합한 주민 주도형 위기 대응의 가능성을 확인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이웃 간 일상 돌봄과 마을 단위 안전망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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