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연 초대 전남광주 행정문화부시장 취임…"통합하니 정말 좋다는 말 듣도록 온힘 다할 것"

반도체·군공항 등 현안 해결, 권역 간 이해 조율, 의회·시민 소통 강화 약속

"시민들께서 '통합하니 정말 좋네'라고 하실 수 있도록, 통합의 성과가 결실을 맺도록 온 힘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황기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문화부시장이 27일 공식 취임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 부시장은 현안 해결, 이해관계 조율, 소통 강화를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통합시 행정을 이끌어갈 청사진을 제시했다.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문화부시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7일 오전 광주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6.10.27ⓒ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날 광주청사에서 민형배 시장과 간부 공무원,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기연 행정문화부시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전남 장성 출신으로 제42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황 부시장은 행정안전부와 대통령실 등 중앙부처와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행정부지사를 두루 역임한 행정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통합시 출범 과정에 깊이 관여했으며 7월 1일 출범 이후에는 행정부시장 직무대리를 맡아 통합 초기 행정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 민형배 시장은 "황 부시장은 중앙과 지방을 두루 경험했고, 통합시 출범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에 공직자들과 호흡을 맞추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함께 사는 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부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통합시 출범 100일을 회고하며 "첫 100일이 통합의 틀을 세우는 준비 기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실행을 통해 압도적 성장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공직자들 앞에서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라며 세 가지를 약속했다. 먼저반도체 클러스터, 군공항 이전, 지역 의료시스템 구축 등 미래를 위한 핵심 현안들을 책임감 있게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부권·서부권·광주권 등 권역 간 이해관계를 세심하게 조율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는 의회·언론·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의회를 '시정 운영의 동반자'로, 언론의 지적을 '쓰고 귀한 약'으로 여기며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협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황 부시장은 직원들을 향해 "옛 전남, 옛 광주를 넘어 모두가 한 팀, 한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 가는 길이라 더디고 서툰 날도 있겠지만, 우리가 함께 걷는 이 길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역사가 되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전설이 될 것"이라며 "압도적 성장을 통해 다 함께 잘사는 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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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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