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신안군의 프리미엄 수산물 '1004굴'이 말레이시아와 홍콩 시장에 진출하며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선다. 국내 특급호텔과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쌓아온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고급 외식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오는 11월 말레이시아에 1004굴 수출을 시작하고, 2027년 1월부터 홍콩에 정기 공급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는 매주 50㎏ 규모의 물량을 수출한다. 지난 7월 현지에 시식용 샘플을 공급해 맛과 품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홍콩에는 내년 1월 개장 예정인 코리안클럽(Korean Club)에 월 200㎏ 규모를 정기 공급할 예정이다. 현지 고급 외식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해외시장 진출은 국내 판로 확대로도 이어졌다. 해외 바이어 방문을 계기로 경남 창원 소재 프리미엄 뷔페에 오는 28일 첫 물량 100㎏을 납품한다. 이후 공급량을 매주 200㎏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신안 1004굴의 경쟁력은 생산 방식과 연중 출하가 가능한 품질 특성에 있다. 청정 갯벌에서 노출식 테이블 양식 방식으로 생산되는 프리미엄 개체굴로, 생식소 발달이 억제돼 여름철에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현재 신안군에서는 22개 어가가 1004굴 양식에 참여하고 있으며, 생산 물량은 주로 국내 특급호텔과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등 고급 외식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군은 이번 말레이시아·홍콩 진출을 계기로 해외 수출 노선을 다변화하고, 지역 양식어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신상수 수산연구사업소장은 "이번 홍콩과 말레이시아 수출 확대는 신안 1004굴의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적극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1004굴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K-굴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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