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출신 황선만 작가, 단편소설집 ‘어쩌면 사소한 진실’ 출간

30일 출간…귀촌의 낭만 뒤에 숨은 지방 소도시의 현실과 인간 본성 조명

▲황선만 작가(사진)의 새 단편 소설집 '어쩌면 사소한 진실'이 오는 30일 출판사 마이디어 북스를 통해 출간한다 ⓒ황선만

충남 보령 출신 황선만 작가가 지방 소도시의 현실과 인간의 내면을 담은 새 단편소설집 ‘어쩌면 사소한 진실’을 오는 30일 출간한다.

출판사 마이디어북스에서 펴내는 이번 소설집은 귀촌을 꿈꾸며 도시를 떠난 사람들이 마주하는 현실과 지방 소도시의 세속적인 풍경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2024년 한국작가상 소설 부문을 수상한 황 작가는 새로운 삶을 찾아 고향으로 돌아온 다양한 인물들의 일상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갈등, 삶의 본질을 조명한다.

작품에는 고향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보형, 인권운동에 지쳐 귀향한 대근, 유명 논객 김 교수 등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시골의 따뜻한 정서와 여유로운 삶을 기대하지만 도시와 다르지 않은 이기심과 세속적 현실에 부딪힌다.

황 작가는 이러한 이야기에 충청도 사투리 특유의 입담과 해학을 더해 지방 소도시의 일상과 현대인의 고립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문학평론가 송기섭은 “소도시의 하찮은 사건에서 생생한 현실성을 찾아내는 황선만의 관찰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손홍규 소설가는 “진실을 목격하고 조용히 경악함으로써 왜 진실이 중대한지를 간절하게 증언하는 작품”이라고 추천했다.

전성태 소설가도 이문구 문학의 유산을 이어받아 자본과 개발 논리에 휩쓸린 지방성과 현대인의 고립을 실감 나게 그려냈다고 평했다.

황 작가는 열일곱 살에 서울로 올라가 소년공으로 일하다 서른 무렵 고향 보령으로 돌아왔다. 이후 지방의 삶을 바탕으로 서울 중심 사회와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을 작품에 담아왔다.

‘어쩌면 사소한 진실’은 단편소설 9편과 작품 해설, 작가의 말을 수록한 총 256쪽 분량으로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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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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