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겨울 철새가 찾아오는 시기를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지역 유입을 막고자 철새 도래지 일대를 중심으로 강력한 방역에 나섰다.
군은 주요 철새 도래지인 계화 조류지 등 철새가 자주 나타나는 곳에 대량 살포가 가능한 광역방제기를 투입해 집중적인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계화 조류지는 해마다 수많은 겨울 철새가 머무는 대표적인 서식지로 야생조류의 분변을 통해 바이러스가 퍼질 위험이 커 특별히 관리하는 구역이다.
이에 따라 닭이나 오리 등을 키우는 농가로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것을 미리 막고자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방역 차량과 드론 등 동원할 수 있는 장비를 모두 투입했다.
방역 차량이 다가가기 힘든 하천 주변이나 수풀 지역은 드론을 띄워 소독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인근 주요 도로와 농가로 들어가는 길목은 광역방제기로 매일 꼼꼼하게 소독하고 있다.
아울러 계화 조류지 주변에 축산 관련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통제 구간을 정하고 안내 간판과 현수막을 걸어 낚시객과 일반 차량도 출입을 자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겨울 철새로 인한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커지는 만큼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모든 방역 자원을 쏟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매일 철저하게 자체 소독을 진행하고 철새 도래지 방문을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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