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교통·산업·복지 아우르는 10대 전략사업 본격 추진

조용호 시장 “시민과 함께 여는 성장도시”…세교3 자족도시 조성·AI 반도체 산업 육성

경기 오산시가 교통·산업·교육·복지·문화 등 시정 전반을 아우르는 10대 전략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도시 성장 기반 확충에 나선다. 광역교통망 확충과 세교3지구 자족도시 조성,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23일 오산시에 따르면 조용호 오산시장은 민선 9기 슬로건을 ‘시민과 함께 여는 성장도시 오산’으로 정하고, 시민을 시정의 주체이자 동반자로 삼아 기존 생활권 개선과 새로운 성장축 조성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용호 오산시장 ⓒ오산시

교통 분야에서는 분당선 기흥~오산 연장, 수원발 KTX 오산 정차, GTX-C 오산 연장 등 광역철도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역과 강남 방면 광역버스에 친환경 2층 전기버스를 도입하고 출퇴근 시간대 증차와 시내버스 노선 개편, 주요 도로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세교3지구는 주거와 산업, 교통, 일자리가 결합된 자족도시로 조성한다. 시는 현재 계획된 약 9만3000평 규모의 자족용지를 최대 30만 평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요구하고, 광역교통망과 교육·문화·체육시설 등 생활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운암뜰 AI시티와 첨단산업단지를 연계해 기존 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미래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시는 화성 동탄과 용인 기흥, 평택 고덕 등 주요 산업 거점과 인접한 입지를 활용해 AI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 대응과 지곶일반산업단지 조성, 핵심 기업 유치 등을 추진하고 원스톱 기업지원 체계를 통해 투자와 기업 정착을 지원한다.

AI특성화고 등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AI·소프트웨어 교육과 초·중·고 연계 교육을 강화해 지역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하는 선순환 구조도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색전 소비 촉진과 전통시장·골목상권 지원, 청년창업 지원도 추진한다. 오산역세권 빈 점포와 청년 창업가를 연계해 상권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함께 도모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언제나 어린이집’ 확대와 초등 돌봄 강화, 장애인 복지·교육·재활 서비스 연계, 의료·요양·돌봄 통합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AI 기반 스마트 교통체계와 지능형 CCTV, 비상벨 확충을 통해 시민 안전망도 강화할 계획이다.

마등산과 필봉산 등 자연자원을 활용한 도시숲정원길과 생활권 정원을 조성하고, 공공건축물 녹색건축물 등급제와 공공시설 일회용품 사용 금지 등 환경정책도 추진한다. 독산성·세마대지와 죽미령평화공원, 오산천, 물향기수목원, 오색시장 등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독산성 문화제 복원에도 나선다.

시는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통해 교통과 주차, 보행환경 등 생활 속 불편을 듣고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는 한편, 시민참여예산을 확대해 시민의 정책 참여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사업의 필요성과 집행 가능성을 점검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부와 경기도 공모사업 등을 통한 외부재원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조 시장은 “지난 100일간 시민들과 만나 듣고 약속한 것들을 앞으로의 1천일 동안 하나씩 성과로 만들겠다”며 “교통은 더 편리하게, 산업은 더 강하게, 교육과 복지는 더 촘촘하게 만들어 성장의 성과가 시민의 일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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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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