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지역 간 과도한 유치 경쟁과 갈등을 막기 위해 중앙정부가 이전기관의 입지를 직접 결정하고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집적 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2일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회장 윤병태 나주시장)에 따르면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성공적 추진과 혁신도시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 혁신도시 지역구 국회의원 15명이 공동 주최하고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와 혁신도시정책연구원이 주관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이민원 혁신도시정책연구원 원장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단순한 기관 분산을 넘어 기존 혁신도시를 지역 성장거점으로 완성하는 국가 성장전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진상 동신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서는 공공기관 이전 효과를 지역경제와 산업, 교육 분야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이 이어졌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신정훈 국회의원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의 자립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발표한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집적 배치 원칙이 향후 기관 선정과 배치 과정에 충실히 반영돼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입법과 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장인 윤병태 나주시장은 "공공기관 이전 이후에도 지역산업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혁신도시 정책을 총괄·조정할 혁신도시지원청 설치가 필요하다"며 "이전기관 임직원과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정부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에 전국 혁신도시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및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 주도의 이전 입지 결정과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집적 배치, 혁신도시지원청 설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국비 지원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는 지난 2006년 설립된 협의체로 전국 9개 혁신도시의 11개 시군구 단체장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제19기 임원단은 윤병태 나주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과 조규일 진주시장이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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