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예산 낭비와 전쟁…관행적 집행 전면 재점검

협의회 5곳 줄여 연 3400만원 절감…위원회 65곳 정비

전남광주 신안군이 관행적으로 집행해 온 보조금과 각종 행정기구를 전면 재점검하며 재정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줄여 군민 생활 안정과 민생 지원에 재원을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22일 군에 따르면 선심성 예산을 지양하고 군민 체감도가 낮은 보조금과 비효율적인 행정 구조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확보한 재정을 민생 지원에 투입할 방침이다.

우선 그동안 관행적으로 지원해 온 사회단체 보조금에 대한 성과 평가와 정비에 나섰다. 사업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엄격하게 따져 성과가 미흡하거나 지원 효과가 낮은 항목을 걸러내고, 방만한 예산 집행을 차단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안군 청사 전경 ⓒ

지방자치단체 협의회도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군은 기존 19개 가입 단체 가운데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한 5개 단체를 정비했다. 이에 따라 연간 분담금은 기존 1억300만원에서 6900만원으로 줄어 매년 34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군정 전반의 각종 위원회도 정비하고 있다.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거나 사실상 기능을 상실한 65개 위원회를 대상으로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일부 인사가 최대 6개 위원회를 겸직하던 관행도 개선하고 있다.

특정 인사에게 위원회 참여가 편중되는 구조를 바로잡고 다양한 군민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행정의 대표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이 같은 재정 절감 노력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군민 생활 안정과 민생 지원금 등 체감도 높은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불요불급한 지출은 줄이고, 절감한 예산이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재정 운용의 방향을 바꾼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군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보조금과 협의회 분담금, 위원회 운영 등 행정 전반을 원점에서부터 엄격하게 정비하고 있다"며 "아낀 예산 한 푼까지도 군민의 생활 안정과 민생을 살피는 데 가치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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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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