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강화 지역의 자원과 공동체 역량을 결합한 생활권 순환경제 모델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인천시는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화군 강화읍 남문안길(소창로드) 일원에서 ‘강화집잔치, 집들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 ‘2026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발굴 및 확산 공모’에 선정된 ‘강화 생활권 순환경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 열린 첫 잔치 ‘햇-’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다.
행사 당일 남문안길 골목 안의 카페, 가게, 작업실은 집잔치 공간으로 변신한다. 마켓섬강화는 ‘곳간’, 소창커피 마당은 ‘마루’, 동광직물생활문화센터는 ‘사랑방’으로 운영되며, 인근 연계상점 16곳이 ‘이웃집’으로 참여해 방문객을 맞이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무료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강화섬쌀을 담은 셰이커를 만들어 뮤지션과 연주하는 ‘골목 모꼬지’ △햇빛으로 사진을 인화해 손수건을 만드는 ‘빛으로 남기는 소창 손수건’ △데이오프잉크의 반지헤나 및 타투스티커 체험 △책방 4곳이 참여하는 릴레이 토크 ‘오늘, 우리 책방은’ △소창 직물 거리의 역사를 되짚는 강연 등이 준비됐다.
마켓섬강화 앞 공원에서는 강화 지역 생산자와 공방 30팀이 가을 수확물과 겨울맞이 상품을 전 품목 5000 원 이하로 판매하는 ‘마켓섬다있소! 5000냥 마켓’이 열린다. 또한, 골목 곳곳의 수집물을 모으는 ‘강화채집’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최대 5만 원권의 남문안길 연계 식사 쿠폰 뽑기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당일 오후 3시 마켓섬강화에서는 로컬브랜드 ‘강화.zip’ 공식 런칭 행사가 진행된다. ‘강화.zip’은 소창, 쌀, 약쑥 등 강화의 대표 자원에 생산자의 기술과 감성을 더한 지역 공동브랜드로, 참여 생산자 19개 팀의 협업 상품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김준성 시 경제국장은 “‘강화.zip’은 지역이 가진 자원과 사람의 힘으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찾아 나서는 혁신 모델”이라며 “이번 집들이는 지역이 스스로 만들어 낸 변화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 흐름에 발맞춰 인천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그 성과가 지역 전반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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