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중앙시장에 '피지컬 AI 순찰로봇' 투입 24시간 안전 지킨다

경기 안양시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품은 순찰로봇을 전통시장에 전격 투입하며 스마트 안전 도시로의 첨단 행보를 이어간다. 화재와 범죄 위험에 노출되기 쉬웠던 전통시장의 밤을 로봇이 24시간 든든하게 지켜줄 예정이다.

21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피지컬 AI 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되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실증에 나선다. 국비와 시비, 민간 부담금을 포함해 총 6억 2500만 원 규모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상가가 밀집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전통시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지우기 위해 기획됐다.

▲피지컬 AI 순찰로봇 ⓒ안양시

순찰로봇은 단순히 시장을 오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첨단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다방면에서 안전을 챙긴다.

야간과 새벽 시간대 연기, 불꽃, 이상 고온을 감지해 화재 징후를 즉각 파악한다. 특히 소방차 진입을 막는 골목길 적치물을 발견하면 상인회와 협조해 정리를 안내함으로써 초기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이동형 AI 수색 기능을 활용해 시장 내 실종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위치를 찾아내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도 맡는다.

로봇이 감지한 현장 상황은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 및 소방 당국으로 바로 정보가 전달되어 골든타임 내 현장 대응이 가능해진다.

시는 지난 7월 사업 선정 이후 로봇 제작과 협약 체결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오는 12월까지 현장 실증을 마친 뒤, 내년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3년간 본격적인 운영 및 기능 고도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된다.

최대호 시장은 순찰로봇 도입은 AI 기술을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안전 서비스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서울대 AI 융합 혁신 클러스터, 박달스마트시티 등 안양의 미래 성장 기반과 연계해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피지컬 AI 선도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