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현장 중심 AI 연구·개발단 출범…소방업무 혁신 추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소방공무원들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단을 출범하고 업무 혁신에 나섰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5일 ‘경기소방 인공지능(AI) 연구·개발단 출범식’을 열고 소방 현장의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소방 인공지능(AI) 연구·개발단 출범식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연구·개발단은 일선 소방서 직원 17명을 포함해 총 23명의 소방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소방서장부터 임용 2년 차 소방사까지 다양한 계급과 직무의 직원들이 참여하며, AI 관련 전공자와 자격 보유자 등 전문인력도 함께한다.

이번 연구·개발단 출범은 개인 역량에 의존하던 AI 개발 활동을 조직 차원의 협업체계로 전환하고, 현장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업무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출범식에서는 소방공무원들이 직접 개발한 AI 활용사례를 발표하고 시연했으며, 소방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발전 방향도 논의했다. 연구·개발단은 앞으로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과제를 발굴하고,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해 기획부터 개발, 실증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연구·개발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본부 내 AI 개발 전용 공간과 고성능 PC 등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119종합상황실 기술인력 및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기술이 실제 업무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개발사례와 성과를 축적해 조직 내 공유를 확대하고, 업무 오류 감소와 처리시간 단축 등 구체적인 지표를 활용해 개선 효과도 검증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점과제 개발과 실증에 집중하고, 내년 초 성과공유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AI 관련 경진대회와 공모전 참여도 지원할 예정이다.

홍장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현장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현장에서 일하는 소방관이며, 좋은 기술은 결국 현장에서 쓰이는 기술”이라며 “소방관들의 경험과 아이디어가 인공지능을 만나 실질적인 업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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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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