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호수와 숲, 서울 한복판서 정원으로 피어나다

춘천시 시민정원사들의 따뜻한 손길로 완성된 정원이 서울 한복판에 다채로운 빛깔을 드러냈다.

춘천시 시민정원사 모임인 봄내가드너스가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매헌시민의숲에 지자체 정원사 참여정원인 봄내정원을 조성했다.

▲봄내정원 견학. ⓒ춘천시

봄내정원은 춘천의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정갈하게 담아낸 공간이다.

바람과 풀향기를 느끼며 천천히 걸음을 옮기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머물며 휴식과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꾸몄다.

언제나 다시 찾고 싶은 춘천의 서정적인 매력을 정원이라는 매개체로 풀어냈다.

회원들은 식물의 특성과 공간의 조화를 섬세하게 살려 정원을 완성했다.

▲봄내정원 견학. ⓒ춘천시

이번 정원은 춘천시 시민정원사들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직접 구상하고 만들어 의미를 더한다.

시민들이 배움으로 익힌 전문성을 정원 조성으로 구현하고 춘천 고유의 정원문화를 타 지역에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

선배 시민정원사들의 빛나는 결실은 후배들에게도 소중한 자양이 됐다.

춘천시 시민정원사 기초과정 4기 수강생들은 15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을 찾아 선배들이 정성껏 조성한 봄내정원을 깊이 있게 둘러봤다.

수강생들은 정원의 공간 구성과 식물 배치를 살피며 배움의 지평을 넓혔다.

교육과정에서 접한 이론을 현장과 연결하고 향후 나아갈 활동 방향을 정립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전 조성과 후배 양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장을 마련했다.

▲봄내정원 견학. ⓒ춘천시

최주영 봄내가드너스 대표는 "춘천시 시민정원사들이 뜻을 모아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아름다운 정원을 선보이게 돼 깊은 보람을 느낀다"며 "후배 시민정원사들도 현장에서 자긍심을 얻어 춘천의 정원문화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시민이 정원 가꾸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춘천시는 앞으로도 시민정원사들이 지역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도록 지원하고 시민과 함께 가꾸는 정원도시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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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호

강원취재본부 배연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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