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로 주요 도로의 통행속도가 16% 넘게 감소하자 경찰과 대전시 등 관계기관이 교통혼잡 해소에 나섰다.
대전경찰청은 14일 한밭홀에서 대전시, 대전자치경찰위원회,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트램 공사구간 교통안전 및 소통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트램 착공 이후 주요 공사 구간의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23.4㎞에서 19.6㎞로 16.2% 감소했다.
특히 계백로 서대전역 네거리는 시속 24.6㎞에서 18.9㎞로 떨어져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계백로 불티고개는 29.9㎞에서 24.4㎞, 한밭대로 중리네거리는 22.1㎞에서 19.8㎞, 중앙로 대전역지하차도는 17.1㎞에서 15.4㎞로 각각 감소했다.
일부 우회도로는 통행속도가 소폭 개선됐지만 전체 우회 경로 평균 속도는 시속 21.2㎞에서 21.1㎞로 낮아졌다.
이에 관계기관들은 ‘위기대응협의체’를 구성해 월 1회 이상 정례회의를 열고 교통문제 발생 시 수시로 대응하기로 했다.
우회도로 신호체계를 개선하고 안전에 문제가 없는 구간은 제한속도를 합리적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고속도로와 갑천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하는 우회 차량에 통행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19일 시작되는 대덕대교 개축공사에 대비해 주변 교차로에 싸이카와 암행순찰차 등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한다.
경찰은 꼬리물기와 끼어들기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교통 흐름을 관리할 계획이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트램 공사에 따른 교통 혼잡은 불가피하지만 관계기관과의 협력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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