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16~19일 양평 세미원·두물머리 일원 개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평 두물머리에서 가을 정원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자연경관을 살린 정원 전시부터 음악 공연, 정원문화 체험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나들이를 선사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양평군과 함께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양평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원에서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포스터 ⓒ경기도

올해 박람회 주제는 ‘두물머리 사:색(思索·四色)’이다. 두물머리의 수변 풍경과 버드나무 군락 등 기존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정원을 조성하고, 자연과 정원이 어우러지는 공간에서 관람객들이 휴식과 사색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장에는 전문 정원작가들이 만든 작가정원 5곳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상상정원 5곳을 비롯해 매력정원 등 다양한 전시정원이 들어선다. 정원마다 두물머리의 자연환경과 사색의 의미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담아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원 관람 외에도 다양한 체험과 문화행사가 관람객을 맞는다. 정원식물과 관련 제품을 소개하는 정원산업전과 식물을 활용한 정원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정원의 가치와 미래를 논의하는 정원문화 학술회의도 열린다.

가을밤을 수놓을 음악 공연도 준비됐다. 17일 오후 4시 30분 세미원에서 공식 개막식이 열리며, 오후 5시 30분부터는 가수 김필, 벤, 카이, 김종서 등이 출연하는 ‘두물머리 음악제’가 펼쳐진다. 박람회 기간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문화공연과 야외 영화 상영, 정원해설, 도장찍기 여행 등도 진행돼 행사장을 찾는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2010년 시작된 행사로,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지역 특색을 반영한 정원을 조성하고 도민들이 정원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기회를 넓혀 왔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위해 조성한 정원을 행사 이후에도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미원과 두물머리의 정원·생태자원을 연계해 양평을 지속가능한 정원문화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태선 도 정원산업과장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정원을 통해 도민의 일상에 녹색공간을 더하고,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오래도록 누릴 수 있는 자산으로 만들어 가는 행사”라며 “많은 분이 두물머리를 찾아 가을 정원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자연 속에서 여유와 휴식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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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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