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정수장 기술이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주요 관문을 통과했다.
K-water는 AI기반 상수도 관리 가이드라인(ISO 25288)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표준안(DIS) 공식 투표에서 승인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지난 7월 14일부터 10월 6일까지 ISO 상하수도서비스기술위원회(ISO/TC224) 정회원 43개국과 ISO 회원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DIS는 국제표준 제정 과정에서 기술적 타당성과 회원국 간 합의를 확인하는 핵심 절차다.
K-water는 2024년 신규작업표준안(NP)과 작업반초안(WD) 승인에 이어 올해 1월 위원회안(CD) 만장일치 승인, 이번 DIS 투표까지 통과하며 국제표준 제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water의 AI 정수장 기술은 2024년 물 분야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등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글로벌 인프라 품질 인증인 ‘블루닷네트워크(BDN)’를 물 분야 최초로 획득했다.
K-water는 투표과정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오는 11월까지 최종 표준문서를 작성하고 ISO 중앙사무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1월 ISO/TC224 총회에서 DIS 승인 결과를 확정하고 편집·발간 절차를 거쳐 2027년 정식 국제표준 제정을 추진한다.
국제표준이 제정되면 국내 AI 정수장 운영기술과 관리지침이 해외 물관리사업의 공통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어 국내 물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대 K-water 사장은 “이번 DIS 투표 통과는 대한민국 AI 정수장 기술의 국제적 경쟁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2027년 AI 물관리 국제표준을 제정하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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