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부담 가중 속 단비…평창군, '반값 농자재' 한도 3000만 원으로

치솟는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 여파로 비료 등 농자재 비용이 급등해 농가의 한숨이 깊어지는 가운데 평창군이 펼치는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이 지역 농업인들의 가뭄 속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

평창군은 영농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 반값 농자재 사업 예산을 전년(77억 5000만 원)보다 20억 원 늘어난 97억 5000만 원으로 대폭 늘렸다.

▲민선 9기 군민과 함께하는 농업정책 간담회. ⓒ평창군

농가가 실제로 체감하는 지원 규모도 파격적으로 넓혔다.

평창군은 농가별 지원 한도를 기존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까지 세 배나 끌어올려 대규모 농가나 다양한 농자재가 필요한 농가가 영농 실정에 맞게 폭넓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예산 증액을 넘어 현장 농민들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담아낸 결실이다.

평창군은 2024년 농가당 거래 업체를 3곳까지 확대해 선택권을 보장했고 2025년에는 지역농협 본·지점 통합 구매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이어 2026년부터는 2ha 이상 중대형 농가에도 면적 단가를 적용하면서 농가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지원 틀을 완성했다.

김성수 평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자재 가격 상승은 농가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현장에서 바로 효용을 느끼는 정책이 절실하다"며 "농민들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피고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반값 농자재 사업이 농가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현장 중심 농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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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호

강원취재본부 배연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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