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한 아동친화적 놀이공간을 학교 안에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7월부터 추진한 아동친화적 놀이환경 조성사업 ‘학교에서 놀자’를 지난 8일 마무리하고, 복사초등학교와 부일초등학교에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바닥 그림 놀이공간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학교에서 놀자’는 초등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공간을 만드는 아동 참여형 사업이다. 시는 관내 초등학교 64곳의 여건을 검토해 운동장과 체육공간이 협소하고 별도의 놀이공간 조성이 필요한 두 학교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업은 7월 기획과 대상 학교 선정을 시작으로 8월 부천시·부천희망재단·굿네이버스 경기2사업본부 간 업무협약을 거쳐 9~10월 디자인과 놀이공간 조성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디자인 제안부터 조성 과정까지 참여하며 자신들의 의견을 실제 공간에 반영했다.
조성된 놀이공간은 놀이뿐 아니라 수업에도 활용되고 있다. 시와 협력기관 관계자들은 사업 완료 후 현장을 찾아 학생들의 이용 모습을 살폈다.
송수남 시 아동보육과장은 “관계기관의 협력으로 아이들의 의견을 담은 놀이공간을 조성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사업을 2개교 이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아동이 놀이공간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옥길산들초등학교와 부천삼정초등학교에서 추진한 ‘학교에서 놀자’ 사업은 지난해 유니세프 아동친화공간 조성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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