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이 지역 농식품 가공업체에 최신 포장설비를 지원하며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양평군은 농업회사법인 미디안농산에 대형 입구형 스파우트 파우치 포장기계를 지원·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 농산물이 단순 원물 판매에 그치지 않고 가공을 통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공장비 보급사업을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1996년 설립된 음료 제조업체인 미디안농산은 가공 기술을 갖추고 있었지만 기존 생산설비의 한계로 소형 입구형 파우치 포장을 사용해 왔다. 이 때문에 대형 입구형 포장을 선호하는 해외 소비시장과 거래처의 요구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최신 포장기계가 도입되면서 음료 생산량은 분당 15개에서 25개로 늘어 생산성이 66.7% 향상됐다. 대형 입구형 포장으로 제품을 개선한 이후에는 해외 소비자들의 반응도 이어지면서 호주·인도네시아·미국 등 3개국과 총 8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군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지역 농산물의 가공·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수요에 맞춘 가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신 가공장비 보급을 시작으로 포장 디자인을 바꾸고 해외 구매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실제 수출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맞춘 가공 지원을 확대해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가공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생산부터 가공, 유통, 수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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