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신임 정책실장에 하준경 현 경제성장수석을 임명했다. 하 실장 후임인 신임 경제성장수석에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김병주 의원을 각각 평화외교특별보좌관과 국방정책특별보좌관에 위촉했다.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과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 등 뚜렷한 경제 성장의 흐름을 민생 경제로 이어가고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사회정책에 더욱 힘을 실으며, 외교·안보를 튼튼히 하는 등 국정의 정책의 역량과 실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지난달 1일 물러난 김용범 전 정책실장의 후임인 하 실장에 대해 성 수석은 "공정 성장과 양극화 해소 등을 성장 전략에 결합해 온 대표적인 학자"라며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수석으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시킨 역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회정책과 경제정책을 두루 아우르며 복지, 일자리, 교육, 주거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승진 발탁 격인 정책실장 교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 유지가 전망되는 가운데 성 수석은 "하 실장이 전체적으로 성장 전략과 사회정책을 결합하면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집권 1기 때 비정상적으로 무너졌던 경제를 다시 정상적으로 바로잡는 데에 모든 정책적 에너지를 쏟아부었고 그 성과물들이 다양한 거시적인 지표를 통해서 확인되고 있다"면서 "집권 2년차 정책실장은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서민을 위한 정책들을 보강하는 사회정책 분야에 굉장히 중점을 두고 정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성 수석은 관료 출신인 문신학 경제성장수석에 대해선 "산업, 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실물 경제 전문가"라며 "반도체와 AI 등 첨단 산업 육성을 진두지휘한 역량을 바탕으로 3대 메가 프로젝트 등 신성장 동력을 빠르게 추진하는 것은 물론 실행 중심의 경제 성장 전략으로 잠재 성장률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21일 사의를 표명한 강훈식 비서실장 후임 인사는 이날 발표하지 않았다. 강 수석 유임설이 나오는 가운데 성 수석은 "인사권자인 이 대통령이 고심 중"이라고만 했다.
성 수석은 평화외교특보에 위촉된 송영길 의원에 대해선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외교, 통일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6선 국회의원"이라며 "축적된 의정 경험과 국내외 다양한 네트워크를 토대로 균형잡힌 관점에서 국익 외교의 공간을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국방정책특보로 위촉된 김병주 의원에 대해선 "육군 대장 출신의 국방 정책 전문가"라며 "강력한 국방력은 국익을 지키는 핵심 기둥이라는 기치 아래 국가 안보와 국방 개혁 과제에 국민의 목소리를 더해줄 적임자"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재정경제부 제1차관에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의 정의경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아울러 지방시대위원장에는 박정현 전 부여군수를 위촉했다.
성 수석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임명 여부와 관련해선 "조만간 입장을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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