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을 위해 21일 출국한다. 이어 멕시코를 국빈 방문한 뒤 27일 귀국한다. 한미간 대미 투자 협상을 놓고 진통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알리며 "미국, 호주 등 주요 정상과 다양한 방식의 별도 접촉이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위 실장은 "이를 통해 긴밀한 정상 교류를 이어가고 우리 국익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갖고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 개혁의 방향과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 공존의 청사진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유엔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위 실장은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1년간 민주 대한민국이 만들어낸 선도적인 정책 경험을 글로벌 공공재로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하반기 APEC, G20 등 릴레이 다자외교의 본격 시동을 알리고,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우리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유엔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겠다"며 "한반도의 평화공존의 방향을 담은 청사진을 유일한 보편 국제기구인 유엔총회 무대에서 제안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 차원의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총회에 참석한 주요국 정상들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교류하며 에너지, 반도체, 과학기술 등 실질협력을 논의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공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위 실장은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멕시코를 국빈 방문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을 진행하고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위 실장은 멕시코 방문을 통해 "오랜 전략적 동반자인 멕시코와 교역·투자・공급망 분야 실질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멕시코 진출과 현지 활동을 견고히 뒷받침할 제도적 지원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된다"고 했다. 이밖에 AI·디지털, 항공·우주산업, 방산 분야 협력, K-콘텐츠 진출 등을 모색한다.
위 실장은 "2005년 수립된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고 공동번영을 향한 확고한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되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