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예비회원' 승인

"군 단위 가입 장벽 깼다"…정선아리랑, 글로벌 음악 도시로 도약

정선군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한국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음악 분야 예비회원도시' 가입을 승인받았다.

정선군은 2029년 정회원 도시 가입을 목표로 중장기 준비에 착수한다.

▲정선아리랑. ⓒ정선군

이번 승인은 정선군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군 단위 행정구역도 가입 대상에 포함되도록 지침 개정을 이끌어낸 결과다.

그동안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신청 자격을 '시' 단위 중심으로 운영해 왔다.

정선군과 재단은 유네스코 본부 서한 발송과 제도 개선 건의를 이어갔으며 한국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운영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다.

정선군은 정선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문화적 기반을 바탕으로 예비회원도시 승인을 받았다.

2012년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이후 재단이 추진해 온 학술 연구, 창작 공연, 아카이빙 구축 활동이 이번 승인의 바탕이 됐다.

▲정선아리랑. ⓒ정선군

정선군과 재단은 2028년 국내 추천도시 심사를 거쳐 2029년 유네스코 본부 정회원 도시 가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정선군과 재단 실무TF를 구성하고 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앞으로 정선아리랑 전승자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UCCN 해외 도시 교류, 아리랑 창의 음악 페스티벌 개최, 포용적 음악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정선아리랑. ⓒ정선군

제51회 정선아리랑제 개막식에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비전을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축적해 온 문화적 기반을 바탕으로 정선아리랑의 예술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확장하고 문화 창의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승인은 정선군민과 지역 전승자, 예술인들이 함께 만든 결과다"며 "문화와 창의성을 바탕으로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음악 창의도시 정선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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