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구속영장 신청…'공천헌금' 묵인 포함 13개 혐의

차남 편입·취업 청탁 등 의혹 제기 1년 만에 신병 확보 나서

경찰이 차남 편입·취업 청탁 및 공천헌금 수수 묵인 등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7일 김 의원에 대해 뇌물과 업무방해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김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재임 당시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약 1년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선 것.

김 의원은 본인 차남의 대학 편입과 취업을 위해 숭실대학교와 진우산전 등에 대가성 의정 활동을 약속하는 등 청탁 혐의를 받고 있다.

△무소속 강선우(前민주당) 의원의 1억 원 규모 공천헌금 수수를 묵인했다는 의혹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및 관련 경찰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 △배우자가 202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직 동작구의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 등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

이외에도 △김 의원 본인의 차명 후원금 수수 의혹 △대한항공·보라매병원 특혜 의혹 등 김 의원을 둘러싼 의혹은 총 13개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해당 의혹들을 수사해왔다.

경찰은 "수사 결과 김 의원의 혐의가 객관적 증거로 소명됐고, 증거인멸 우려도 있다고 판단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김 의원에 대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 의원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작년 9월 수사에 착수한 지 1년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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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섭

몰랐던 말들을 듣고 싶어 기자가 됐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비겁하고, 조금이라도 더 늠름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현상을 넘어 맥락을 찾겠습니다. 자세히 보고 오래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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