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아래 클래식 선율'…전주 덕진공원에서 즐기는 특별한 주말 밤 풍경

5일 오후 6시 덕진공원 ‘2026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전주’

전북 전주의 늦여름 밤이 수천 개 촛불과 클래식 음악, 책과 공연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축제로 물든다.

전주시는 5일 오후 6시 덕진공원에서 ‘2026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전주’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전주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가 차례로 선보이는 공동 야간관광 프로그램이다. 전주 행사는 9월 5일 열릴 예정이다.

행사의 중심은 덕진공원을 촛불로 밝히는 ‘캔들라이트 콘서트’다. 수천 개의 촛불이 은은하게 빛나는 공원에서 시민과 관광객은 한여름의 열기를 식히며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포스터ⓒ

약 60분 동안 진행되는 공연에는 현악 4중주단 ‘블라이셔 콰르텟’이 무대에 오른다. 엘튼 존의 ‘캔 유 필 더 러브 투나잇(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차이코프스키의 ‘가을의 노래’,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영화 ‘라이온 킹’의 삽입곡 ‘디스 랜드(This Land)’ 등 익숙한 곡을 선보여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원 곳곳에는 빈백과 캠핑 의자, 은은한 조명으로 꾸민 휴식 공간이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이동식 도서관과 북마켓에서 책을 읽거나 둘러보며 여유로운 밤을 보낼 수 있다.

전주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공예품을 판매하는 ‘윤슬마켓’도 운영된다. 행사 전에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복 무료 대여와 야광 단청 드로잉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체험을 즐기는 동안 덕진공원의 야간경관까지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전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덕진공원의 고즈넉한 풍경과 전주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야간관광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이성순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덕진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주만의 특별한 밤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전주가 대한민국 대표 야간관광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