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발표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에서 전북대가 제외된 것과 관련해 "중앙 정치권의 거창한 위상과 대조되는 전북의 뼈아픈 소외 현실을 다시 한 번 마주하게 됐다"는 전북 국민의힘 지적이 나왔다.
3일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 지도부와 정부 요직에는 전북 출신 정치인들이 대거 자리하고 있다.
최고위원부터 주요 장관에 이르기까지 중앙 정치 무대에서 차지한 체급만 놓고 보면 전북 정치권은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한 힘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지역의 미래 산업과 연구, 청년 인재 양성의 전북에 운명을 가를 대규모 국가 지원 사업에서 또다시 '전북'이라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전날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관련해 전북대가 첫 3개 대학 선정에 들어가지 못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중앙에서 높아진 정치적 위상만큼 전북의 몫을 지켜낼 정치력은 발휘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전북 정치권 부재' 현상을 질타했다.
전북도당은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산업 경쟁에서는 전남광주에 주도권을 내주고 있고 이번 국가대표 거점국립대학 선정에서도 전남대와 충남대가 이름을 올린 반면 전북대는 고배를 마셨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남으로는 전남광주에 산업과 일자리를 내주고 북으로는 충남에 대학과 청년 인재를 내줄 위기에 놓였다"며 "전북은 국가균형성장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주요 국가사업에서 거듭 소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또 "전북 출신 정치인들이 중앙의 요직을 하나씩 차지할 때마다 '전북의 정치력이 커졌다'고 자랑하던 이들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며 "전북 정치인들의 권력과 자리는 갈수록 커지는데 왜 도민들이 누려야 할 전북의 자리는 끊임없이 줄어들고 있느냐"고 일갈했다.
전북 국민의힘은 "지금 도민들이 바라는 것은 화려한 직함이 아니다. 전북의 산업과 일자리, 대학과 청년의 미래를 지켜내는 책임이다"며 "남겨진 보수의 힘을 하나로 모아 그 책임을 다 하겠다"고 보수 재건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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