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최고위원이 노웅래 전 국회의원의 항소심 무죄 판결과 관련해 당시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사과와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21일 노웅래 전 의원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며 "재판부는 휴대전화 압수수색과 탐색·선별 과정이 영장주의에 반하는 위법한 증거수집 절차에 해당해 증거능력이 없다고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치검찰이 저지른 조작 수사와 기소를 바로잡는 데 3년 9개월이나 걸렸다"며 검찰에 상고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한 의원이 노 전 의원 사건과 관련해 녹음파일 공개를 주장한 데 대해 "법원이 왜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를 재판에 사용할 수 없도록 했는지 정말 몰라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냐"며 "법치주의 국가에서는 검찰도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 의원이 법무부 장관 시절 노 전 의원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돈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언급했던 점도 거론하며 당시 수사와 발언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그렇게 녹취록 공개를 주장할 거면 먼저 한동훈 본인의 그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본인의 휴대전화 내용을 국회에서 다 같이 들여다보자고 하면 응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최고위원은 "황당하고 내로남불식 주장을 할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책임지는 자세로 노웅래 전 의원은 물론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진정한 속죄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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