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을 찾은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이 행사 준비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민 시장은 20일 오후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 주행사장을 찾아 시설 공사 진행 상황과 행사 콘텐츠, 교통대책, 개막식 준비 등을 점검했다.
민 시장은 가장 먼저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야외 화장실 내외부를 둘러보며 칸막이 설치와 물 공급 여부 등을 묻고, 일일 최대 10만 여명의 관람객 입장 등에 대비해 충분한 여성 화장실 구비 등을 언급했다.
또 이동 중 확인한 주변 정비상황과 쿨링포그 효과, 텐트 구성, 잔디 생육 상황, 주차장 확보 방안 등도 꼼꼼히 챙기고, 작업 중인 현장 근로자들에게는 악수를 청하며 "고생많으시다. 폭염엔 쉬면서 일하시라"고 격려도 잊지 않았다.
이어 주행사장 랜드마크인 주제섬에 대해서는 "물 위에 떠 있는 주제섬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냈다.
민 시장은 특히 개막식 행사에 VIP 초청석을 마련한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 방문하시는 것만 아니라면 초청석 대신 시민석으로 운영했으면 좋겠다"며 "주요 인사들을 우대하는 것은 시민들께 좋지 않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됐든 관람만 잘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진짜 주인공은 시민들인 만큼 축사나 주요 인사 소개 등도 간소화했으면 좋겠다"고 '시민 중심 행사'를 강조했다.
아울러 "대규모 행사 등이 마무리됐을 때 인파가 빠져나가는 출입통로를 적절히 확보하고, 주행사장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 시장은 행사장 도착 직후부터 떠날 때까지 "행사 준비가 다 됐다고 보고했는데…부지런히 준비해야겠다"라고 서너차례 말하며 행사 준비에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이에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 내부 화장실과 일부 부스 등이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곧 완료 예정"이라며 "지난 18일부터는 시험 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 개선하고 있고, 오는 29일 2만 명이 참여하는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최종 리허설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관람객 300만 명을 목표로 여수시 돌산 진모지구,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 금오도 일원에서 오는 9월 5일 개막해 11월 4일까지 진행된다.
여수섬박람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정부와 관련기관들에게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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