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정치 갈등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광주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통합위는 21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형 국민대화' 전라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강원·수도권, 경상권, 충청권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권역별 토론회는 호남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인 갈등 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전남광주·전북 등 전라권 주민 60여 명이 참여한다.
통합위는 성별, 연령, 지역, 정치 성향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참여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기 정치갈등해소분과위원장을 비롯한 김명진·김금옥·배경록·이소영 분과위원들이 토론 전 과정에 함께하며 국민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정치적 양극화와 극단적 진영 논리가 심화되는 원인을 진단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이를 위해 전문가 발제가 먼저 진행된다. 이영재 더가능연구소 부대표는 '정서적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정치·사회 구조 개선 방안'을 주제로 정치적 견해 차이가 상대 진영에 대한 적대감으로 번지는 현상을 분석한다.
이어 박종희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디지털 시대 허위조작정보·언론 편향·알고리즘 정보 왜곡 대응 방안'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시대의 변화된 정보 환경이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다.
발제 이후에는 참여자들이 분임토론을 통해 일상에서 경험한 정치 갈등 사례를 공유하고 시민사회와 미디어, 정치 문화 등 사회 전반의 문제로 접근해 실현 가능한 정책 개선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명진 통합위 부위원장은 "어느 지역보다 정치적 수준이 높은 전라권 토론회를 기다려왔다"며 "시민들의 원인 분석과 완화 방안을 집약해 정치관계법과 국정운영에 반영되도록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위는 갈등 당사자 간의 가교, 윤활유, 범퍼 역할을 하겠다"면서 "대한민국 대도약·대전환 시대를 맞기 위해 갈등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합위는 이번 전라권 토론회를 포함해 네 차례의 '현장형 국민대화'에서 수렴된 의견을 종합해, 오는 9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 대토론회'를 열고 정치 갈등 완화를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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