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차기 지도부의 '전북' 첫 과제?…"지역형 메가 프로젝트 기반 마련해야"

17일 오후 대전서 전대 갖고 신임 지도부 최종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오후 1시30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 등 새 지도부 6명을 선출한다.

최종 전당대회가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에서 개최되는 것은 민주당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어서 균형과 통합을 위한 상징적 의미가 적잖은 실정이다.

전북도민들이 민주당 차기 지도부에 거는 기대와 희망도 그만큼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지역민들은 무엇보다 새 지도부가 전북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비전 창출의 새 장을 마련해주길 기원하고 있다.

▲지난 17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 순회경선에서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5만2749표(58.4%)를 얻어 첫 과반 이상 진입에 성공한 것은 지역 당심의 여망이 그만금 간절했다는 정치권의 분석이다. ⓒ프레시안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입법 패키지 뒷받침이 본격화하는 만큼 전북에도 한 축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전북형 메가 프로젝트' 조성 기반을 마련해 달라는 주문이다.

지난 15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 순회경선에서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5만2749표(58.4%)를 얻어 첫 과반 이상 진입에 성공한 것은 지역 당심의 여망이 그만큼 간절했다는 정치권의 분석이다.

각종 여론조사나 당심의 향배를 가늠하는 예측과 달리 김 후보가 전북에서 압승을 한 배경엔 전남광주의 800조원 메가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한 지방성장과 균형발전 의지를 전북까지 확대해 달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는 말이다.

김민석 후보는 전북 순회경선에서 "역대 최고의 전북대변인이 되어 새만금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 되어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북의 독자적인 메가플랜도 성공시키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세계적인 새만금의 수석 세일즈맨, '미스터 새만금'이 되어 미국과 중국의 투자를 직접 끌어내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확고한 전북발전 의지와 김민석의 실행력 등 완벽한 국정호흡으로 전북 메가플랜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미스터 새만금'과 '전북 독자적 메가플랜' 등 강렬한 의지를 담은 전북 발전구상에 지역민들은 크게 환호했고 김 후보는 수도권 경선에서도 승리를 이어갈 수 있었다.

앞서 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은 지난 10일 민주당 당 대표 후보 3인을 대상으로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후속계획에 전북을 반드시 포함해 달라"는 건의에 나서기도 했다.

민주당 소속 42명의 광역의원이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에게 전달한 건의문에는 △현대자동차 새만금 투자지원을 위한 전북특별법 개정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의 전북 지정 △피지컬 AI 관련 국가연구기관의 전북 우선 이전 등이 포함돼 있다.

민주당 전북도의원들이 요구한 것은 사실상 새만금에 RE100산단을 넣고 피지컬 AI와 반도체 소부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 연구기관도 배치해 달라는 일종의 '전북형 메가 프로젝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청래 후보도 전북에 반도체 소부장 산업 육성은 물론 현대차 새만금 투자에 필요한 법안들의 신속한 처리를 약속한 바 있어 8.17 전대 이후 민주당 차원의 신속한 전북발전 대응이 요청된다는 지역여론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전북은 '최대 격전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치열하게 싸운 곳"이라며 "그럼에도 19만2000명의 권리당원 중 10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정도로 피로감도 쌓여 있어 민주당 새 지도부가 현안 실행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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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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