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방문한 밀양 가뭄 현장에서…'인간 받침대' 등장

張 "저도 어렸을 때 시골에서 부모님 농사 도우며 자라…적극 돕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경남 밀양 가뭄 현장을 찾아 저수지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그런데 장 후보에게 저수지 현황을 보고하기 위해 폭염 속에 젊은 직원들을 '보고 현황판 받침대'로 동원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담겨 논란이 예상된다.

장 대표는 오전 해당 지역구(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군) 의원인 박상웅 의원, 안병구 밀양시장 등과 함께 밀양 웅동저수지·가례저수지를 찾아 현황을 보고받고 가뭄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런데 장 대표의 웅동저수지 방문 모습을 보도한 <연합뉴스> 사진을 보면, 농어촌공사 관계자로부터 장 대표가 보고를 받고 있는 동안 실무자로 보이는 직원 2명은 그 보고 내용이 적힌 팻말을 뒤에서 손으로 붙잡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 밀양시의 낮 최고 기온은34.7도였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4일 오전 가뭄 피해지역인 경남 밀양시 웅동저수지를 방문해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로부터 보고받는 동안 실무자로 보이는 직원 2명이 상황판 뒤에 쪼그려 앉아 거치대를 붙잡고 있다. 이날 현장 기온은 34도였다. ⓒ연합뉴스

한편 장 대표는 주민 간담회에서 "저수지를 돌아보고 오니 저수지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이 없었다"며 "밀양시와 경남도에서 무엇을 도와드릴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서 도와주시고, 저희 국회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저도 어렸을 때 시골에서 부모님 농사일을 도우면서 자랐기 때문에, 가뭄이 들어서 땅이 갈라지고 농작물이 타들어가면 농사짓는 어르신들 가슴이 갈라지고 타들어가는 그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면서 "국회로 돌아가서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빨리 해소되고 피해 대책이 세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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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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