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숙 "정은경 장관, 국립의전원 입지 기준부터 밝혀야"

복지부가 2018년에 남원에 부지 요구...지역필수·공공의료 방침 흔들리지 말아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국립의전원 추진과 관련해 "예산이 먼저 확정되기 전에 입지 기준부터 밝히라"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촉구하면서 "올 예산 안에 국립의전원 설계비가 반영돼 있으나 학교 소재지가 정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서울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수련병원으로 거론하며, 그 옆에 국립의전원 부지를 확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나 이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기준 없이 예산이 서면, 그 예산이 곧 기준이 된다"며 "정 장관의 말은 교육과 수련을 연계한다는 뜻이지만,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분과 이를 준비했던 전북과 남원 입장에서는 날벼락"이라며 "근접성이 유일한 기준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특히 "이 학교를 왜 세우려 했는지 다시 새겨야 할 것"이라면서 "국립의전원은 지역과 함께 필수의료, 공공의료의 인력난을 풀기 위해 국가가 직접 인재를 기르자는 데 있다"고 상기시켰다.

또한 "2018년 보건복지부가 남원시에 부지 안을 요구하고 현장을 살폈고 특정 부지를 최적의 대안으로 꼽아 매입을 추진했다. 남원이 먼저 땅부터 산 것이 아니며 보건복지부가 방향을 정했고, 전북 남원이 따라 노력한 8년"이었다며 복지부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2029년 개교까지 남은 시간은 3년 남짓"이라고 지적하면서 "보건복지부는 지역균형발전과 함께

지역필수·공공의료에 대해 흔들리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정은경 장관과 보건복지부에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히면서 "예산이 확정되기 전에 입지 기준을 국민 앞에 내놓을 것과 함께 부처의 일방적 결정이나 행정 편의가 앞선다면, 전북은 행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남원 유치는 단순히 남원에 대학 하나를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면서 "지역 의료격차 해소는 물론 전북 동부권·지리산권의의료 거점 역할 때문"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지역·필수·공공의료 간담회에서 정은경 장관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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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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