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스틸 美대사에 "한미 현안, 합리적 대화로 풀어갈 것"

스틸 대사와 첫 대면…"한미동맹 발전 가교 역할 기대"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양국 간 여러 현안들도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 과정을 통해 원만히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양국 관계는 더욱더 고도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국·포르투갈·아랍에미리트(UAE)·아일랜드 등 4개국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가진 뒤 환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국 문화와 사회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진 스틸 대사가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 든든한 가교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스틸 대사는 "한국에 부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한국 정부 및 국민과 폭넓게 소통하며 한미 간 상호 이해와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스틸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부임한 주한미국대사다.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신임장 제정식에 스틸 대사와 함께 참석한 남편 숀 스틸 변호사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정치인 출신이다.

주한미국대사 공백 사태가 해소되면서 한미 간 현안인 대미 투자와 쿠팡 문제 등이 해법을 찾을지 주목된다. 스틸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한국계 인사인 만큼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강경 보수 성향인 그가 한국의 쿠팡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로 보는 미국 조야의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미셸 스틸 미국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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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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