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7일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해 "기존 사고 방식에 매달리지 말고 전환적으로 판단해서 과감히 생각하고 실천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부동산 정책점검 2차 회의를 주재하고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관계부처 장관들과 위원장으로부터 주택 공급 촉진을 위한 금융 지원 방안과 부동산의 조기 공급 유도 및 지원 방안을 보고받았다.
6시간 동안의 회의에서 전폭적인 공급 확대와 이에 대한 신속 실행 방안 의견이 제기돼 면밀한 검토가 이뤄졌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 태릉 컨트리클럽, 과천 경마장 부지와 방첩사령부 이전 부지 등 지난 1.29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에 포함됐던 신규 택지들의 신속한 진척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영등포, 구로구 등 서울 서남권 준공업지역을 활용한 주택 공급도 정부와 서울시가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정부는 일부 그린벨트와 용산 어린이정원을 추가 부지로 검토 중이지만 서울시와는 입장 차이가 크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1차 회의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가능한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신속한 공급 실현 방법을 찾으라"고 지시한 바 있다.
정부는 두 차례에 걸친 공급 관련 회의를 토대로 이르면 다음 주 수도권 추가 공급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시와의 입장 조율을 비롯해 지역주민 반발 여론 등을 달랠 수 있는 방안이 뒷받침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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