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2만명의 방문객을 끌어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나주 영산강축제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콘텐츠와 관람 환경으로 돌아온다.
나주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6 나주 영산강축제'의 황지영 예술감독 선임과 공식 포스터 제작을 마무리하고 축제 준비를 본격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Hello 나주페스티벌, 다시 뜨겁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든 축제의 열기를 이어가는 동시에 더욱 풍성한 공연과 체험, 문화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영산강의 역사와 생태, 정원문화, 나주의 문화자원을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해 차별화된 지역 대표축제로 완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공식 포스터에는 한국미술협회 소속이자 나주 출신 서예가인 알곡 이순해 선생의 글씨를 활용해 지역의 정체성과 축제의 상징성을 담아냈으며, 황지영 예술감독은 축제 기획과 공간 연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전반을 총괄한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나주목사 행차'다. 조선시대 호남의 행정과 문화 중심지였던 나주목의 역사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표 역사문화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된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키자니아 직업체험은 운영 규모와 체험 분야를 넓히고 보드게임 체험 공간도 확대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공간을 조성한다.
나주의 대표 문화자원인 천연 염색 콘텐츠도 강화한다. 천연 염색 작품 전시와 체험, 문화상품을 연계한 특화 공간을 마련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나주만의 문화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관람객 편의와 안전을 위한 교통체계도 대폭 개선된다. 나주시는 축제장 진입로를 새롭게 확보하고 기존 도로를 확장하는 한편, 셔틀버스 전용도로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셔틀버스와 일반차량의 이동 동선을 분리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수송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해 영산강 축제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열정과 참여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Hello 나주페스티벌, 다시 뜨겁게!'라는 슬로건처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오래 기억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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